드라마 영화 / / 2022. 12. 11. 00:28

드라마 산후조리원 추천 공감 백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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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산후조리원 추천 공감 백프로

 

'격정 출산 누아르' 드라마 산후조리원은 2020년 11월 2일부터 11월 24일까지 방영된 tvn 월화 드라마입니다. 산후조리원은 이름, 나이, 직업은 지워지고 오직 아이 이름, 아이의 개월 수, 수유 방식 등이 중요한 세상입니다. 이러한 산후조리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아기를 낳은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호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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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오현진(엄지원 배우)은 대기업 상무로,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18년 차 직장인이에요. 초고속 승진을 위해 폭주 기관처럼 달려온 진격의 커리어 우먼입니다. 그랬던 그녀가 42세에 딱풀이를 낳으면서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으로 들어서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오현진의 남편 김도윤(윤박 배우)은 앱 개발 스타트업 CEO로 훈훈한 외모를 가진 아내 바보입니다. 따뜻한 성품을 가진 좋은 남편 김도윤의 배려는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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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엄마 조은정(박하선 배우)은 6세 쌍둥이 아들을 둔 전업맘이에요. 미모, 육아 능력, 남편의 사랑을 모두 가졌어요. 그녀는 SNS에서 육아맘 인플루언서 둥이맘으로 유명해요. 엄마들 사이에서 그녀는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여왕입니다. 은정의 남편 이선우(정성일 배우)는 프로골프선수예요. 은정을 만나기 위해 16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정도로 사랑꾼이었지만, 지금은 프로골퍼, 단란한 가정 등 보이는 모습에 집중하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리고 있어요. 은정과 선우의 관계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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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 나는 가치관으로 기존 산후조리원의 분위기를 뒤흔드는 미혼모 요미 엄마 이루다(최리 배우), 누구보다 산모와 아이들을 생각하는 산후조리원 원장 최혜숙(장혜진 배우),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최수민 배우), 반전과 슬픔을 선사하는 쑥쑥이 엄마 박윤지(임화영 배우),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열무 엄마 전유림(최자혜 배우), 여행 작가이며 까꿍이 엄마인 이시원(김유정 배우)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지루 할 틈 없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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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의 현실적인 부분을 잘 표현하면서도 코믹한 요소를 잘 버무려서 웃고 울게 되는 스토리예요. 산후조리원을 배경으로 엄마들의 고민과 변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20~30대 여성층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주요 시청자입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출산과 이후 상황에 대해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어요. 하지만 현실적인 묘사로 인해 '아이를 낳지 말자'는 댓글이 달리는 등 원래 의도와 다른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베일에 싸인 출산과 이후 삶을 가감 없이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1회에 나오는 오현진의 배는 실제 임산부의 모습인 듯 사실적으로 묘사돼요. 출산 전 관장, 제모, 내진 등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부분도 실감났고요. 지금까지 보았던, 출산을 다루는 작품에서는 진통으로 소리 지르는 엄마의 모습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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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워킹맘과 육아만 전담하는 엄마들 사이의 묘한 신경전이 펼쳐져요. 주인공 오현진을 맡은 엄지원의 연기 못지않게 육아전담맘 조은정을 연기한 박하선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캐릭터에 맞는 찰떡 연기로 극에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사랑이 엄마 은정은, 엄마란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고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아이를 위해서 반드시 모유 수유를 해야 하고 엄마의 커리어는 당연히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한 발언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는데요, 후반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삶도 소중하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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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배우가 안희남 간호사의 아들로 특별 출연하는데요, 안희남 간호사를 연기한 최수민 배우가 차태현의 어머니라고 해요. 최수민 배우가 아기들 목소리를 실감 나게 연기해서 성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맞더라고요. 그녀의 연기가 극에 코믹함을 더해줘요. 

 

출산 경험이 있는 엄마들에게는 순한 맛,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는 매운맛으로 느껴진다는 드라마 산후조리원. 매회 1시간 30분 분량의 8부작이에요. 짧은 작품이기 때문에 휴일에 몰아보기 좋습니다. 임신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앞으로 경험할 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출산을 시작으로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엄마들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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