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 2가 2023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2019년 9월에 시즌1이 종영했다. 약 3년 만에 시즌 2가 방영되는 셈이다.
주인공과 감독 교체
특이한 점은 주인공 교체다. 시즌 1에서 은섬 역을 맡았던 송중기와 탄야 역을 맡았던 김지원이 하차한다. 시즌2에서는 이준기가 대륙 동쪽의 막강한 권력자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을, 신세경이 외한족의 힘없는 노예에서 대제관의 지위에 올라 아스달 3대 권력의 강력한 축이 된 재림 아사신 탄야를 연기한다. 감독도 교체된다. 시즌1의 김원석 감독이 하차하고 시즌2에서는 김광식 감독이 연출이 맡는다. 극본은 시즌1과 같이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집필한다. 아스달의 지배자 타곤과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도 시즌1과 마찬가지로 장동건과 김옥빈이 맡는다.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배경
시즌 2의 배경은 타곤이 왕좌를 차지하고 약 8년이 흐른 뒤의 세상이다. 아스달은 시즌1에서 타곤에게 학살당한 부족들의 대대적인 반란을 진압하는 데 성공한다. 아고족은 은섬의 지휘 아래 서른 개나 되는 씨족의 대통일을 이룬다. 타곤의 아스달 왕국과 은섬의 아고연합이 아스 대륙의 운명을 건 대전쟁을 앞두고 대치할 예정이다.
기대되는 시즌2
시즌1에서 초반 5~6화까지는 세계관을 이해하느라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배경을 이해하게 되면 어느새 아스달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특히 시즌 1의 마지막화는 어떤 드라마에서도 느낄 수 없는 소름 돋는 반전을 만나게 된다. 그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컸다. 시즌 2에서 주인공이 교체되어 어떤 분위기가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하지만 송중기와 김지원만큼 이준기와 신세경의 연기도 매력적이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 신선한 세계관과 화려한 배경, 반전을 더하는 스토리 등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시즌2를 오래 기다려온 만큼 매혹적인 작품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게임 개발
11월 17일 넷마블은 부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게임 <아스달 연대기>를 소개했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손을 잡고 3년 전부터 개발 중이다. 아스달 연대기의 시나리오 설정이 전투와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에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시즌 1 방영 전부터 착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는 콘텐츠 소모 기간이 짧은 반면 게임은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게임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며, '아스 대륙'에서 펼쳐진다. '아스달'과 '아고' 두 세력과 이들의 용병 역할을 하는 '무법 세력'을 추가했다. 3개 세력 간에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총세력장의 권한 강화, 투표 시스템, 중소 연맹과 대형 연맹 간의 상호협력, 경제적 협력 등으로 '사회적 재미'를 더했다고 한다. 게임의 재미를 전투에서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자원을 통해 제작 등의 요소를 추가했고, 이를 통해 '살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시즌 2의 성패에 따라 게임에 대한 기대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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