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 / 2022. 11. 20. 20:38

소방서 옆 경찰서 등장인물 호평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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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주연의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2022년 11월 12일부터 방영 중인 SBS 금토 드라마이다. 범인을 잡는 경찰과 화재를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로,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범죄, 액션, 스릴러, 수사, 소방 장르이다. 

 

배경과 등장인물

<소방서 옆 경찰서>는 최초 대응자인 소방관과 경찰을 다룬 작품이다. 최초 대응자는 재난이나 사고, 범죄 발생 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이들을 말한다.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태원에 소방서와 경찰서가 나란히 붙어 있고, 태원 경찰서에 진호개(김래원 배우)가 전근을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소방관을 다룬다는 점과 김래원, 손호준 등 출연진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다. 김래원이 연기한 진호개는 태원 경찰서 형사팀 경위로 별명은 진돗개다. 사건을 맡으면 동물적인 육감으로 단서를 포착하고, 법학과 심리학으로 범죄를 재구성해서 반드시 범인을 검거한다. 손호준이 맡은 봉도진은 태원 소방서 화재진압요원으로 일반직 공무원 8급에 해당하는 소방교이다. 화재 진압 시 최초로 불과 맞서는 소방관인 관창수이며, 화재조사관을 겸직 중이다. 현장에서는 불도저라고 불릴 정도로 강철체력이지만 평소에는 사람 좋고 넉넉한 인성을 가졌다. 출동이 없을 때는 화려한 요리실력으로 소방서의 야식을 준비하기도 한다. 공승연이 연기는 송설은 소방서 구급대원 소방사이다. 수술방 간호사 출신으로, 마음이 따뜻하며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그 외에 경찰서 형사팀 팀장 백참(서현철 배우), 경찰서 형사팀 경장 공명필 (강기둥 배우), 소방서 현장지휘 단장 소방경 독고순 (우미화 배우) 등의 등장인물들이 활약한다. 

 

호평과 아쉬움

첫 화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 중심으로 극을 끌어가는 수사물의 방식을 취하며, 소방서와 경찰서의 공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 막힘없이 질주하는 듯한 빠른 전개,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 등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많다. 범인과의 대치 장면, 불이 났는데도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범인의 모습, 진압 작전 과정의 비현실적인 묘사 등 세부 설정의 오류가 많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김래원의 연기는 좋으나 그가 연기하는 진호개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 진호개는 형사물에 흔히 등장하는 열정 넘치는 캐릭터지만 첫 장면부터 폭력을 쓴다. 게다가 범인을 잡기 위해 피해자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모습은 위험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화까지의 시청률은 좋은 편이다.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 때부터 시즌제로 고려된 작품으로, 시즌 1,2 각 12회씩 총 24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될 예정이다. 그만큼 방송사에서 거는 기대가 크지만 연예대상, 가요대전, 연기대상, 월드컵 등의 행사로 종종 결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의 부정적인 평가와 각종 행사로 인한 결방 등 우여곡절이 많겠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개연성 있는 스토리와 몰입도 있는 전개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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