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 / 2022. 10. 28. 18:25

원더우먼 코믹한 연출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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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드라마
원더우먼 드라마

원더우먼은 가난한 검사가 재벌 상속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하늬와 이상윤이 주연을 맡았으며, 코미디 멜로 수사물이다. 이하늬가 조연주와 강미나 두 사람을 연기한다. 16부작으로 2021년 9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SBS에서 방영되었다. 탄탄한 스토리, 코믹한 연출,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원더우먼 등장인물

조연주(이하늬 배우)는 조직폭력배의 외동딸이며, 중앙지검 검사다. 싸움을 잘하고 성격이 괴팍하다. 베트남어와 프랑스어, 영어가 유창하다.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고시를 패스한 우수한 인재이지만, 똑똑한 머리를 출세에 이용하는 비리 검사다. 차장 검사에게 잘 보여서 앞으로의 검사 생활을 탄탄히 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수사를 나갔다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 강미나(이하늬 배우)를 만나게 된다. 그 후 용의자를 쫓던 연주는 낯선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다. 깨어났지만 기억을 잃은 그녀에게, 주변 사람들은 한주 그룹의 며느리 강미나라고 말한다. 강미나는 유민그룹의 막내딸이지만 사생아이기 때문에, 친정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한주 그룹에서도 무시당하고 있던 상황이다. 비행기 사고로 유민그룹 일가가 사망하면서 강미나는 유민그룹의 1순위 상속자가 된다. 조연주가 사고를 당한 이후 강미나는 한국에서 자취를 감춘다. 조연주와 강미나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사람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이하늬의 매력적인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한승욱(이상윤 배우)은 한주 그룹의 후계자였지만, 아버지의 사망으로 그 자리를 잃는다. 한주 그룹은 작은 아버지 한영식 손에 들어갔고, 그룹 차원에서 약혼했던 강미나와 헤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사망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꿈꾼다. 조연주가 가짜 강미나라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채지만, 연주를 자신의 무기로 삼는다. 연주와 승욱은 힘을 합해 그들 사이에 얽혀 있는 사건들을 하나씩 들추어낸다. 안유준(이원근 배우)은 조연주 검사의 후배로 오랫동안 연주를 좋아했다. 연주에게 큰 힘이 되는 조력자다. 개성 있는 주인공들과 대립하는 이들은 한주 그룹의 한성혜(진서연 배우), 회장 한영식(전국환 배우) 등이다. 한성혜는 한주 그룹 장녀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자에서 밀려나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녀는 조연주의 할머니, 한승욱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이 있는 주요한 인물이다. 한주 그룹 법무팀장인 노학태(김창완 배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믹한 요소와 연출

1회 에필로그에서 배우 김남길과 진선규가 특별 출연한다. 그들은 드라마 '열혈 사제'와 영화 '극한직업'에서 이하늬와 함께 출연했다. 유명한 작품 속 패러디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라는 노래도 웃음 포인트다. 이 노래는 드라마 타이틀 곡으로 소울맨이 불렀다. 김창완이 산울림 활동을 하면서 1997년에 발표한 곡이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와중에 신나는 노래가 나오며 등장인물들이 화면 밖으로 빠져나간다. 코믹 장르에 어울리는 연출로, 스토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장치가 된다. 재벌가의 비리, 도플갱어 등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다. 이러한 소재는 자칫하면 드라마가 뻔하게 전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원더우먼에서는 시원시원한 스토리와 웃음 나는 연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드라마를 지루함 없이 이끌어나간다.    

 

밝고 가벼운 드라마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베일에 쌓여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그동안 조연주가 비리 검사인 척했던 이유는 할머니의 사고를 덮어버린 원수를 잡기 위해서였다. 무기력해 보였던 강미나는 복수를 위해 다양한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 한주 그룹의 각종 비리를 파헤치고 원한을 갚기 위한 이들의 행보가 극의 중심이 된다. 짜임새 있는 줄거리, 코믹한 연출, 출연진들의 발랄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깔끔하고 속 시원한 마지막화는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드라마 종영 후 시청률 17% 공약 달성으로 주연 배우들이 슈퍼히어로 코스프레를 했다. 코믹한 코스프레로 주연 배우들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를 보면서 시원하게 웃고 싶다면 원더우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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