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마인드셋 / / 2022. 11. 5. 22:51

자존감 높여주는 감사일기 꾸준히 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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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감사일기

감사일기를 쓰게 된 것은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읽고 나서였다. 2019년 당시 나는, 나의 모든 것이 싫었다. 외모, 성격, 직업, 경제 상황 등 전부를 모두 버리고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우연히 독서모임에 참여했고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만났다. 감사일기를 쓰고 있던 몇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권했다. 뭐라도 해야겠기에 블로그에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1097개의 감사일기가 쌓였다. 

 

감사일기를 통해 매일 작은 성취감을 느꼈고, 그 성취감이 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용기는 새로운 도전을 불러왔으며 그 과정을 통해 예전보다 쉽게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나에 대한 믿음이 커지면서 자존감이 높아졌다. 감사일기 쓰기가 의미 없이 느껴지고 마냥 귀찮았던 날도 많았다. 그럼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감사가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되었다. 내 일상은 거짓말처럼 감사한 일들도 가득 차기 시작했다. 또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감사일기를 시작할 당시 내면 깊이 뿌리 박힌 부정적인 무의식에서 벗어났다. '모든 것이 엉망이야. 나는 뭘 해도 안 돼. 결국 실패할 거야. 최악이야. 나는 쓸모없어' 등등 어떤 일에 부딪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되뇌었던 말들에서 벗어났다.  

 

사실 감사일기를 꾸준히 쓰면 좋다는 이야기는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시작한다 해도 끝까지 해내기가 쉽지 않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감사일기를 꾸준히 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감사일기 1097일의 기록

 

<감사일기 꾸준히 쓰는 방법>

 

1. 번호 붙이기

매일 쓰다 보면 쉽게 지루해진다. 그때 꾸준히 쌓이는 숫자를 보면 힘이 생긴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10일까지 쓰고 하루를 쉬었다고 해서 다시 1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숫자를 누적해서 11일로 이어가는 것이 좋다. 쉬는 날마다 새롭게 1부터 시작한다면 30번도 채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된다. 숫자가 쌓이는 것이 눈에 보여야 꾸준히 이어갈 힘이 생긴다.

 

2.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쓰기

자신이 쓰고 싶은 방식과 분량으로 자유롭게 쓰자. '누군가는 이렇게 쓰더라, 10가지는 써야 한다더라' 등등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 손글씨도 좋고 그림도 좋고 블로그에 공개글을 써도 좋다. 감사했던 순간을 사진 찍은 뒤 사진에 간략하게 메모를 해도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기록한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언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쓰는 것을 선택했다. 10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쓰기 싫은 날도 많았다. 그럴 때는 딱 한 줄 '감사합니다'만 쓴 날도 있다. 정해진 형식은 없다.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습관을 만들면 된다. 

 

3. 사건보다는 감정에 집중하기

힘들고 이상한 일만 일어났다고 여겨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날에도 우리는 하루를 살았다. 두 다리가 있음을, 밥을 먹었음을, 힘든 날임에도 불구하고 감사일기를 쓰고 있음을 감사할 수 있다. 사건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미 일어난 어려운 상황이나 사건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감정은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 '이런 것도 감사한 것이 맞나?'라는 의심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감사하다고 느끼면 감사한 일이다. 오늘 만난 예쁜 꽃, 노을, 웃으며 인사를 나눈 이웃 등 일상 속 사소해 보이는 모든 것들이 감사한 일이 될 수 있다. 

 

4. 누적 100일 이상 쓰기

감사일기 쓰기는 장기전이다. 열정에 기대어 한 두 달에 끝낸다면 습관으로 만들기 힘들다. 몇십 년 동안 나를 지배해온 부정적인 무의식을 며칠 사이에 바꿀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누적 번호 100번까지는 꼭 도전해보자. 초반에는 감사한 마음이 들지도 않는데 억지로 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의식이 여전히 내면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시기를 넘겨야 내면에 깊이 뿌리 박힌 잘못된 믿음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감사로 가득 채울 수 있다. 단기간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100일 이상 도전해보자.  

 

5. 함께 쓰기

혼자보다는 함께 쓸 때 꾸준히 쓸 수 있다. 모임에 참여해도 좋고, 지인과 함께 시작해도 좋다. 함께 쓰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모임을 찾기 어렵거나, 함께 할 용기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의 SNS를 보며 함께 써 나간다고 생각해도 좋다. 나 또한 모임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나보다 앞서 시작한 사람의 블로그를 보면서 그와 함께 쓴다는 마음으로 감사일기를 썼다. 

 

 

모든 일이 그렇듯 감사일기를 거창하게 생각하면 꾸준히 이어가기 힘들다. '잘 쓰겠다, 감사일기를 통해 빨리 나 자신을 바꿔야겠다' 등 조급한 마음은 내려놓고 가볍게 시작하자. 꾸준한 감사일기를 통해 단단한 자존감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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